검사할 때 함께 있으면 안되나요?
아무래도 낯선 병원에 처음 내원한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보호자 분들도 마찬가지이실 것 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보호자분과 함께 있을 때보다 낯선 환경에서 검사나 치료에 더 잘 적응하는 아이들이 많답니다. 또한 저희 병원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여러 병원을 거쳐서 많이 아픈 상태로 내원하다 보니 진행하게 되는 검사들도 많고 다양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으신 보호자 분께서 함께 계신다면 오히려 환자의 검사에 대한 협조도가 떨어지고 일부 검사의 경우에는 위험성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검사/입원 중인 다른 환자들이 낯선 보호자 분을 보고 불안해할 수도 있답니다. 저희 병원 의료진들은 아픈 아이들이 최대한 불안하지 않고 안전하게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숙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검사를 진행하므로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혹시라도 아이에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담당 주치의나 간호사에 사전에 말씀해주십시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보호자 분의 소중한 아이를 위한 원칙이오니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